예방접종에 대한 오해와 진실
• 흔히 몸이 안 좋을 때 예방접종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. 그러나 미열 정도라면 예방접종을 해도 큰 무리가 없습니다.
• 37.8도 이상의 발열이 있으면서 인후통, 기침, 콧물 또는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최근 3개월 이내에 수혈을 받았을 때, 또는 과거 알레르기 반응이나 과민반응을 일으켰던 백신접종일 대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
• 예방접종 후 주사 맞은 부위는 잘 문질러 주어야 약이 근육에 골고루 빨리 퍼져 주사 맞은 부위가 덜 아픕니다.홍역, 볼거리, 수두, 뇌염백신은 근육주사가 아니라 피부 밑에 살짝 놓기 때문에 문지르지 말고 지그시 눌러주세요.
• 주사를 맞고 4시간 이후엔 샤워를 해도 크게 지장이 없습니다. 접종 부위를 붕대로 싸거나 통풍이 안 되는 반창고를 붙여 놓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.그 대신 깨끗한 옷을 입고 접종 부위가 밖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하십시오.
• 백신을 한꺼번에 여러 개를 맞으면 몸에 해로울까. 실제로는 백신을 한꺼번에 맞아도 큰 영향이 없습니다.하루에 두개 정도 다른 종류의 백신을 맞는 것은 큰 지장이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.
성인에게 필요한 백신
• A형 간염백신
올해 성인들에게 많이 유행했던 A형 간염은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백신이 유일한 예방법이다.6개월 가량의 간격을 두고 총 2회 접종한다.
• B형 간염백신
B형 간염은 항체검사를 받아 음성이면 총 3회에 걸쳐 접종한다.B형 간염은 간경화,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므로 반드시 백신을 접종하도록 한다.
• 수두백신
어릴 때 수두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면 항체검사를 통해 면역 여부를 확인한 뒤 음성이면 2회 접종한다.수두에 걸렸던 환자들은 피부에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대상포진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예방접종을 하도록 하자.수두백신을 맞지 않은 여성은 임신 전에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.
• HDV(인유두종 바이러스)백신
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알려진 HPV(인유두종 바이러스)는 사실은 흔한 바이러스 중 하나이다.9~26세 여성 가운데 성관계 경험이 없을 때 맞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최근에는 27~45세의 여성이라면 성경험과 관계없이 누구나 접종하는 것이 좋다.
• 파상풍-디프테리아 백신
파상풍을 유발하는 세균은 토양이 널리 존재하므로 피부에 상처가 나면 상처를 통해서 쉽게 감염이 될 수 있고,전신 마비로 진행하면서 사망 위험도가 높다. 기본 접종 후 10년 마다 Td백신을 추가 접종해야 하는데국내에는 2004년에 도입되어서 추가 접종을 못 받은 인구가 많다.기본 접종을 받았던 15~40세의 경우 추가 접종을 1회 받고 이후로 매 10년마다 추가 접종을 받아야 한다.디피티가 도입되기 전에 출생한 40~50대 이상은 기본 예방 접종도 받지 않았기 때문에 기본 접종부터 시작해야 한다.
고위험군에게 꼭 필요한 접종
건강한 사람에게는 필요없지만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, 특정 환경에 노출된 사람,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권장하는 예방접종이 있다.바로 독감, 폐렴사슬알균백신, 수막알균백신 등이 대표적이다
• 독감예방주사
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기 위한 예방접종으로 매년 가을철에 접종하며 3종류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포함하고 있다.단, 독감예방 접종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만을 예방하고 신종 플루 등 다른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는 예방하지 못한다.
• 폐렴백신
폐렴의 흔한 원인인 폐렴알균에 의한 심각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접종한다.폐렴예방 접종이 필요한 사람들은 독감예방 주사 대상자와 유사하다. 특히 비장의 적출 수술을 받았거나 알코올의존증 환자, 간 질환자 등은 맞는 것이 좋다.면역저하자는 5년에 한번씩 추가 접종한다.